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반지하 살던 일가족 3명 참변...시민들 나선 맨홀 사고 / YTN

2022-08-09 1 Dailymotion

서울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에 반지하 방에 살던 일가족 세 명이 쏟아지는 물을 미처 못 피한 채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 갑자기 불어난 물로 맨홀 뚜껑이 유실돼 보행자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는데, 인근 시민들의 도움으로 구사일생한 일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발목까지 차오른 흙탕물이 쉴 새 없이 출렁거립니다. <br /> <br />119구조대원들이 반지하 방범창을 떼어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. <br /> <br />서울 신림동에서 갑작스러운 폭우로 반지하 방에 살던 일가족 세 명이 고립돼 소방대원들이 구조에 나선 겁니다. <br /> <br />[구조 목격자 : 창틀로 진입하셨어요. 처음에 현관으로 진입하는 게 힘들었는지…. (창틀 너비는) 사람 한 명이 누우면 겨우 옆으로 들어갈 수 있는 정도로 보였고.] <br /> <br />신고 직후 구조대가 도착했지만 한가득 차오른 물이 입구를 막고 있어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잠수 장비를 동원해 두 시간여 만에야 피해자들을 구조했지만,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는 40대 여성 A 씨와 그 딸, A 씨 언니 등 모두 세 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A 씨는 빗물이 집으로 쏟아지자 지인에게 침수 피해를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지만, 미처 집 밖으로 빠져나오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. <br /> <br />맨홀에 빠져 고통스러워하는 남성을 시민 여럿이 급히 끌어올립니다. <br /> <br />"잠시만요. 잠시만요. (이거 불러서 맨홀이라도 닫아야….)" <br /> <br />서초에 쏟아진 폭우로 맨홀 뚜껑이 유실됐는데, 이를 미처 못 본 보행자가 그대로 맨홀에 빠졌던 겁니다.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며칠간 중부 지방에 폭우가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나 반지하 방 등 침수 취약 지역 주민들은 폭우 예보를 접하는 대로 안전한 고지대로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원 (dg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80923190897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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