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역대 7월 폭염 '톱3'…"유럽 60% 가뭄 상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때 이른 폭염으로 지난달 초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이 50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기록됐는데요.<br /><br />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지구도 많이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올해가 역대 가장 더웠던 7월 중 '탑3'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올해 지구의 7월 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3개 해 가운데 하나로 기록됐습니다.<br /><br />세계기상기구는 지난달 지구의 기온이 평균보다 0.5도 가까이 높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2016년과 2019년, 그리고 올해가 가장 더웠던 7월 톱3에 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세계기상기구는 탑3의 격차가 너무 작아 순위를 나누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올해는 유럽에서 폭염과 극심한 가뭄이 발생했고, 일부 국가에서는 강수량 최저 기록이 깨지기도 했다고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도 올해 7월 기온이 월등히 높지 않았던 것은 인도양 서부와 중앙아시아, 호주의 7월 기온이 올해 평균 이하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유럽은 그 어느 때보다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7월 말 열흘간의 기온 데이터를 반영한 결과, 유럽에서 이상 고온과 강수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며 영국과 유럽 면적의 60%가 가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의 기후 모니터링 기관인 '코페르니쿠스'는 유럽의 많은 지역이 평년보다 건조한 7월을 보냈으며, 남서부와 남동부 유럽은 기록적인 가뭄에 시달렸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영국은 올 7월이 20년 만에 가장 메마른 7월로 기록됐는데, 이번 달까지도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영국 기상청은 잉글랜드 남부·중부와 웨일스 일부 지역에 11일부터 나흘간 폭염 황색경보를 내리고 일부 지역에선 주말 동안 기온이 36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선 지난달 런던 등에서 기온이 40.3도까지 오르며 관측 이래 최고 기록이 경신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#폭염 #가뭄 #이상기후 #지구온난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