산사태로 아수라장 된 남한산성 마을…복구 본격화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틀간 500㎜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린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의 한 마을이 산사태로 고립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을 뒷산이 뻘건 속살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깊게 팬 틈 사이로 하얀 물줄기가 흘러내립니다.<br /><br />이틀간 500㎜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려 산사태가 발생한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에 있는 검복리입니다.<br /><br />토사가 밀려 내려오면서 마을 한복판은 펄로 변했고 주택은 부서지고 골목길은 사라지는 등 한마디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산사태가 일어나면서 흙더미가 주택을 덮쳤습니다.<br /><br />트럭과 나뭇더미가 밀려와 진흙 속에 박혔습니다.<br /><br />설상가상으로 마을로 연결되는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전기와 수도, 전화도 불통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마을 주민의 상당수는 카페나, 음식점, 펜션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, 상당 기간 영업손실이 불가피해 보입니다.<br /><br /> "전기도 끊기고 상수도도 끊기고 지금 밥도 못 해 먹고 아침에도 그냥 라면 끓여 먹고 그렇게 지금 있는 중이에요."<br /><br />한때 고립됐던 검복리는 현재 광주 방면 도로만 임시 복구돼 차량 통행이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성남 방면은 산사태 당시 발생한 돌무더기와 나뭇더미 등이 쌓여있고 도로까지 파손돼 운행하던 차들이 아직도 도로에 방치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광주시는 중장비를 동원해 복구를 서두르고 있지만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엄청 많아요. 양이, 저기 보면 승용차들도 몇 대가 지금 잠겨있어요."<br /><br />수마가 할퀴고 간 남한산성 검복리의 상처는 너무 깊고 크게 남아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수해 #집중호우 #남한산성 #산사태 #경기_광주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