광복절 특사에 여야 입장차…야, 법무부 시행령 개정 질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 소식입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광복절 사면을 두고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보윤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은 민생과 경제에 방점을 둔 사면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특별사면이 서민경제에 역동성을 더하고 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다만 당 안팎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 대상에서 빠진 것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주호영 비대위원장은 "국민 통합 차원에서 많은 정치인들이 포함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"며 아쉬움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유독 정치인만 제외하는 것이 타당하냐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에선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이 전 대통령과 함께 사면될 거란 기대를 갖고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우상호 비대위원장은 "사면을 할 때는 정치인을 포함하는 게 관례였다"며 "윤 대통령의 첫 사면은 결국 실패"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 달 시행되는 이른바 '검수완박'을 두고 여야가 다시 맞붙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이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법무부가 시행령 개정으로 검찰의 수사권을 다시 확대시키자 한동훈 법무장관을 향해 매서운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법무부는 검수완박 입법으로 직접수사 대상에서 제외됐던 공직자 관련 사건과 선거범죄 사건에 대해 시행령 개정으로 수사권을 복원시켰는데요.<br /><br />박홍근 원내대표는 "한 장관의 기고만장한 폭주가 끝을 모른다"며 "국회의 입법권을 정면 부정하고 '시행령 쿠데타'를 일으켰다"고 쏘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법제사법위 소속 의원들도 "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열망을 조롱했다"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시행령 개정을 저지하겠다고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여당은 정확한 조문을 살펴본 뒤 민주당 비판대로 문제점이 있는지 전문가 보고를 받아보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은 어제 수해 복구 봉사 현장에서 김성원 의원의 실언으로 역풍을 맞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의원에 대한 징계 이야기도 나온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"가까운 시간 안에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김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할지 결정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윤리위는 당원에 대한 징계를 의결하는 기구로, 사실상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힌 것입니다.<br /><br />김 의원은 어제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"사진 잘 나오게 비 좀 왔으면 좋겠다"고 말해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김 의원은 오전에 기자회견을 열고 "당의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"며 또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절대로 나올 수 없는 발언이라며 공세를 이어갔고요.<br /><br />수해 지역의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대책기구를 만들겠다며 여당과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ellokby@yna.co.kr)<br /><br />#특별사면 #민생경제 #국민통합 #검수완박 #시행령_개정 #수해복구_봉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