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왜놈 칠 결심'…콘텐츠 흥행 좌우하는 '밈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영화나 드라마의 대사를 재가공하는 일종의 인터넷 놀이 문화를 '밈'이라고 합니다.<br /><br />최근엔 어떤 영화나 드라마가 이 '밈'의 파도를 타느냐에 따라 흥행에도 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칸 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인 '헤어질 결심'과 여름 성수기 대작 '한산:용의 출현'.<br /><br />공통적으로 배우 박해일이 주연한 두 영화는 관객들이 쏟아내는 밈의 덕을 봤습니다.<br /><br />두 작품을 조합한 '왜놈 칠 결심' '무너뜨릴 결심' 등의 밈이 만들어지면서 화제몰이를 한건데 '헤어질 결심'은 재관람 열풍이 이어졌고, '한산'은 500만 관객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인기 드라마 '이상한 변호사 우영우' 역시 숱한 화제 속에 밈을 만들냈습니다.<br /><br />두 팔을 이용한 독특한 인사법은 누구나 따라하는 챌린지로 번졌고,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더욱 뜨겁게 불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일종의 인터넷 놀이 문화를 뜻하는 밈은 패러디, 챌린지 등의 형태로 생산되면서 콘텐츠에 생명을 불어넣습니다.<br /><br />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을 넘어 자신의 생각을 담아 가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.<br /><br /> "팬덤들의 움직임을 결집시키는 힘으로 밈이 작용할 수 있어요. 콘텐츠 소비가 끝난줄 알았는데, 팬덤이 여전히 움직이면서 재확산하고 재소비하면서…"<br /><br />과거 묻혔던 콘텐츠가 새롭게 주목받는 '역주행' 역시 바탕에 있는 밈 현상 덕분.<br /><br />멀티미디어 사용에 익숙한 젊은 세대의 새로운 콘텐츠 소비 방식은 다양한 창작물의 흥망성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왜구칠결심 #밈 #우영우인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