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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잠했던 케이블카 우후죽순…환경훼손 우려 여전

2022-08-13 52 Dailymotion

잠잠했던 케이블카 우후죽순…환경훼손 우려 여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로운 정부가 들어서고 지방선거 이후 지역의 수장이 바뀌면서 한동안 잠잠하던던 케이블카 설치붐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관광 인구 증가로 인한 지역 경기 활성화를 노리는 건데, 자연경관에 빼어난 곳에 설치해야 하다 보니 환경훼손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실상 무산되다시피 했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.<br /><br />양양군 서면 오색리와 설악산 끝청 하단부 3.5㎞ 구간을 6개의 지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, 2016년 환경영향평가에서 보완 결정이 내려지고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지면서 무기한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도 공약에 포함된데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호 사업으로 꼽으면서 기사회생했습니다.<br /><br />벌써 내년 설계에 필요한 국비 50억 원을 요청해 놨고 연말까지 환경영향평가서 보완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허가 요건에만 맞으면 시간이 많이 안 걸리고라도 빨리 허가를 해주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환경영향평가만 통과가 되면…"<br /><br />홍준표 대구시장은 3차례 추진됐다 무산된 팔공산 갓바위 일대에 다시 케이블카를 놓겠다는 각옵니다.<br /><br />오는 2027년까지 갓바위 집단시설지구에서부터 관봉 서편을 잇는 1.25㎞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10년 넘게 방치되다시피 하는 부산 황령산 일대에서도 케이블카 사업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대전 보문산을 비롯해 울산 대앙왐공원과 지리산 국립공원 등 전국에서 케이블카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면 지주와 로프 등 다양한 구조물을 설치해야 하다 보니 환경훼손이 불가피합니다.<br /><br />설악산처럼 자원 보전구역으로 지정됐거나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 많아 대상지에서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러 갈등을 겪고 나서 설치를 해도 기대와 달리 경영난을 겪는 곳이 적지 않아 환경만 훼손했다는 비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케이블카를 아무리 힘들게 설치한다고 하더라도 재방문에 따른 수익을 발생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경제적 수익을 확보하지 못하는 이런 경우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특히 전국적으로 비슷한 사업이 추진될 경우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케이블카 #우후죽순 #환경훼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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