폭우로 뒷산 무너지면서 학교 체육관 덮쳐 <br />땅 꺼짐·옹벽 붕괴·설비 침수 등…안전도 우려 <br />다음 주 2학기 시작…일부 학교 온라인 수업 전환 <br />피해 규모 크고 광범위…수업 차질 불가피<br /><br /> <br />중부지방 집중 호우로 학교 등 교육시설도 백 곳 넘게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비가 새고, 땅이 꺼지는 등 피해 규모도 큰데, 당장 다음 주 개학하는 학교들은 학생들 수업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체육관 바닥이 온통 진흙 벌입니다. <br /> <br />폭우로 뒷산이 무너지면서 토사와 나뭇가지들이 체육관을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모래주머니에 쉴새 없이 진흙을 퍼담아 밖으로 옮기지만, 여전히 바닥은 보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도윤택 / 현장 복구 관계자 : 우면산 사태 이후로 가장, 우면산보다도 더 큰 현장이라고 생각돼요. 단일 건이 아니라 굉장히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군데서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학교와 유치원 등 교육시설은 지금까지 150여 곳. <br /> <br />특히,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학교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. <br /> <br />누수에, 교실과 시설 등이 침수되고 땅이 꺼지거나 옹벽이 무너지는 등 안전에 문제가 생긴 곳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[장상윤 / 교육부 차관 : 저희가 좀 걱정스러운 것은 비가 예보되고 있어서 복구를 하면서 피해 예방을 해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해서 지금 저희가 대비를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문제는 당장 다음 주부터 2학기가 시작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시설 파손이 심각한 곳들은 수업 장소를 바꾸거나 온라인 수업을 통보하는 등 교육 활동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오는 26일까지 피해 지원 신청을 받은 뒤, 피해 규모와 현장 검토를 통해 지원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시급한 복구는 시도교육청 예비비로 먼저 진행할 예정이지만, 115년 만의 수마가 남긴 피해를 단시간에 복구하긴 어려워 학생들의 수업 차질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현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현아 (kimhaha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81322484358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