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휴양지 줄줄이 봉쇄…하이난 15만 명 발 묶여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에서는 인기 휴양지를 중심으로 코로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이 방역을 위해 봉쇄 조치를 내리면서 발이 묶인 관광객들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중국의 하와이'로 불리며 여름철 최고 휴양지로 꼽히는 하이난성.<br /><br />하지만, 최근 가장 북적이는 곳은 코로나19 검사소입니다.<br /><br />이달 들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 6일부터는 남부 해안도시 싼야 등을 봉쇄했는데, 일주일 넘게 확산세가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격리기간 일주일을 채우고 음성 판정을 받은 관광객들부터 일부 귀가 조치에 들어갔지만, 여전히 15만 명가량이 섬에 갇혀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쑨춘란 부총리는 방역 현장을 찾아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로 격리 지역과 통제구역을 제외한 주거지에서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'사회면 제로 코로나'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19로 하이난에 격리된 인원은 약 15만명입니다. 관련 부서는 적극적으로 여행객의 귀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 체류 관광객들의 생활을 잘 보장하는 한편, 목적지와 협력해 코로나 유출을 막아야 합니다."<br /><br />관광명소가 많은 신장위구르자치구 역시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중심도시 우루무치는 지난 수요일부터 봉쇄됐습니다.<br /><br />2년 6개월 동안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나오지 않아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불린 티베트 역시, 최근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관광 명소들이 줄줄이 폐쇄됐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티베트 라싸에 있는 동료들과 함께 PCR 샘플 채취와 실험실 검사, 역학조사 등에서 협력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유명 관광지를 중심으로 갑작스러운 봉쇄 조치가 이어지면서, 여행이나 출장 등 타지역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관광지 #코로나 #하이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