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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디기만 한 수해 복구..."피해 지원도 나중에" / YTN

2022-08-16 6 Dailymotion

지난 8일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에서만 주택·상가 침수가 7천9백여 건으로 집계되는 등 곳곳에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수해 복구도, 지원도 더딘 상황이라 피해주민들은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해 복구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혜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신림동 수해복구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폭우가 내린 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는데,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반지하에 있는 이곳 지역 다세대주택들은 지난 8일 내린 폭우로 큰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물이 빠져나간 거리는 처참하기만 한데요. <br /> <br />거리 곳곳에는 흙이 묻은 매트리스가 여전히 버려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습기를 머금어 부서져 버린 목제 가구와 물에 젖어 못 쓰게 된 냉장고와 같은 가전제품이 길거리에 나뒹구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반지하 안쪽은 상황이 더욱 심각했는데요. <br /> <br />나무로 된 바닥은 지금도 젖어 있고, 곳곳이 들뜨고 부서져 성한 곳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물에 젖은 벽지는 완전히 떼어냈지만 지금도 벽은 습기를 머금어 도배를 새로 하는 건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기도 어제부터야 겨우 들어와 복구작업에 조금씩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정리할 것이 산더미처럼 쌓인 데다가 내다 버린 물건이 워낙 많아 일상 회복은 꿈도 못 꾸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이곳 관악구에선 침수 피해 지원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까지 6천5백여 건이 신청됐는데요. <br /> <br />이곳 주민은 수해를 입은 곳이 워낙 많아 지원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식비와 주거비의 경우 신청하면 나중에 돌려받는 식이라 당장 생계가 어려운 이들은 지인들의 집을 전전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주민의 설명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이연화 / 서울 관악구 : 동사무소에 찾아가서 자원봉사를 신청하려고 갔는데, 그때는 신청이 안 된다 이거예요. 피해 본 사람이 너무 많아서. 나라에서는 먹는 거, 자는 거, 와서 물어봐 주는 사람이 없어요. 어떻게 지내는지.] <br /> <br />이처럼 침수 피해가 일어난 지 오늘로 8일째지만, 복구 작업과 피해 지원은 더디기만 한데요. <br /> <br />게다가 관악구 공동 대피소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가 4명이 나오면서 감염 우려까지 커져 이재민들은 이중고를 겪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신림동 수해복구 현장에서 YTN 김혜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혜린 (khr080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81609513981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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