尹정부 첫 총장 후보에 여환섭·김후곤·이두봉·이원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정부의 첫 검찰총장을 맡을 후보군이 추려졌습니다.<br /><br />총장 공백 102일 만인데요.<br /><br />모두 검찰 내부 인사로,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르면 이번주 최종 후보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된 사람은 4명. 여환섭 법무연수원장과 김후곤 서울고검장, 이두봉 대전고검장, 그리고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입니다.<br /><br />사법연수원 24기로 기수가 가장 높은 여환섭 법무연수원장은 대표적인 검찰 내 특수통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른바 '윤석열 사단'은 아니어서 '코드 인사' 논란에서는 자유롭습니다.<br /><br />김후곤 서울고검장은 연수원 25기로, 역시 특수통이지만 '비(非)윤'으로 분류됩니다.<br /><br />검수완박 입법 과정에서 전면에 나서 검찰 목소리를 대변했고, 내부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이두봉 대전고검장은 대표적인 '윤석열 사단'으로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의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각종 '적폐 수사'를 맡았고, 대전지검장으로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의혹도 수사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대법원이 공소권 남용을 처음으로 인정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 유우성 씨를 보복 기소한 의혹으로 공수처 수사 대상에 올라있는 점은 지켜볼 대목입니다.<br /><br />마지막으로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는 연수원 27기로 기수는 가장 낮지만, 풍부한 특수수사 경험과 더불어 그간 검찰총장 직무대리로서 보여준 빈틈 없는 리더십이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동훈 법무부 장관과는 연수원 동기로, 앞서 검찰총장 공석 상태에서 단행된 검찰 인사를 논의한 당사자였던 만큼 '총장패싱'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다는 점도 강점입니다.<br /><br />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"정의와 상식에 맞게 법을 집행할 후보자를 선정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새 총장은 '검수완박법' 시행 등 악조건에서 수사와 조직을 흔들림 없이 이끌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안게 됩니다.<br /><br />한 장관은 이들 가운데 1명을 조만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검찰총장 #검찰총장_공백 #한동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