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오직 북미산만"…세금혜택 배제된 한국산 전기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른바 '인플레이션 감축법' 제정으로 미국에 진출한 우리 자동차업계들이 암초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미국 판매 물량 전량을 한국에서 만들고 배터리도 주로 국내업체에서 공급받고 있는데 북미산 전기차와 배터리만 세금 혜택을 주도록 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7,400억 달러 예산의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에서 우리 자동차업계가 우려하는 부분은 북미산이라는 원산지 규정입니다.<br /><br />북미산 전기차 1대당 최대 7,500달러 세액공제를 통해 신산업으로 떠오르는 전기차·배터리 분야 주도권을 잡겠다는 게 미국의 의도입니다.<br /><br />차량뿐 아니라 전기차용 배터리도 북미산이어야 하고, 심지어 배터리용 핵심광물까지 미국산 또는 캐나다, 칠레 등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나라산을 써야 합니다.<br /><br />다만, 유예기간을 둬 핵심광물은 2023년까지 40% 이상, 제조와 조립은 북미산 비중이 2023년까지 50% 이상 되면 절반선의 세액공제를 해줍니다.<br /><br />미국 판매 전기차를 모두 한국에서 수출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애초에 배제되는 셈입니다.<br /><br />현대의 경우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지만 양산은 2025년부터나 가능합니다.<br /><br />현대차그룹은 공식 입장을 내진 않았지만, 심각한 내부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기존 생산라인을 변경하는 것과 전기차 전용 공장을 구축해야만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는데 라인을 변경하더라도 배터리가 문제입니다."<br /><br />현대차는 주로 국내업체 배터리를 전기차에 탑재하고 있고, 중국 배터리 업체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들 모두 공제 대상이 아닙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데 대한 국내 노조의 반발이 커질 경우, 미국 시장 내 전기차 판매는 더욱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#전기차 #미국시장 #현대자동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