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통령 경호처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인근 경호구역을 확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시위자 1명이 특수 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된 뒤 내려진 조치인데요. <br /> <br />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. 오태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남 양산 평산마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내일부터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는 집회가 금지된다는 말인데,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곳은 보수 성향의 시위자와 문 전 대통령 지지 단체 집회가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보수 1인 시위자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경호구역 확장이 발표된 이후 아직 특별한 마찰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이곳에서 시위를 하던 1명이 문 전 대통령 비서실 직원을 흉기로 위협을 하고 김정숙 여사에게 욕설 등을 한 혐의로 구속됐는데요. <br /> <br />집회와 시위가 격해지자 대통령 경호처는 문 전 대통령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경호구역을 확장하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집회, 시위 과정에서 모의 권총과 커터칼 등 안전 위해요소가 등장해 경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치로 기존 경호구역이 내일(22일) 0시부터는 최장 300m까지로 확대됩니다. <br /> <br />경호처는 이번 조치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집회와 시위 소음 때문에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주민 고통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신임 국회의장단과의 만찬에서 김진표 의장으로부터 관련 건의를 받은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당장 사저 앞 논을 지나 열리던 집회나 시위가 멈추는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기존에 집회 신고를 한 단체는 집회가 보장되는데요. <br /> <br />또 경호구역 안에서도 1인 시위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집회, 시위 장소로 이용되던 도로가 경호 구역으로 들어오면서 과격 집회는 조금 누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경호처는 이와 함께 경호구역 내 검문검색, 출입 통제, 위험물 탐지, 교통통제, 안전조치 등 경호경비 차원의 안전 활동도 강화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월 문 전 대통령은 퇴임 직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귀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보수 성향 단체의 집회가 이어지면서 조용하던 마을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보수 단체 집회에 맞서 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단체들의 집회도 열리면서 마을 주민들은 큰 고통... (중략)<br /><br />YTN 오태인 (otaei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82115063538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