文 사저 앞 시위 이어져…최근 시위자 1명 구속 <br />대통령경호처 "文사저 경호구역 확장…안전 강화" <br />尹, 김진표 의장 건의 수용…경호 강화 검토 지시 <br />野 "늦었지만 환영"…文측 "엄정한 법 집행 기대" <br />與 "법과 원칙, 협치와 국민통합 차원 결정"<br /><br /> <br />대통령 경호처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인근 경호구역을 확장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김진표 국회의장의 관련 건의를 받고, 경호 강화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전 대통령 귀향 이후 밤낮없이 시위대의 확성기 소리가 이어졌던 평산마을. <br /> <br />고음과 욕설 등 소음 피해뿐만 아니라, 최근에는 시위자 1명이 주변 사람을 커터칼로 협박했다 구속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게 사저 앞 집회·시위가 격화하자 대통령 경호처가 문 전 대통령 사저 경호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저 울타리까지였던 경호구역을 울타리로부터 최대 300m로 확장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경호처는 평산마을에서의 집회·시위 과정에서 모의 권총과 커터칼 등 안전 위해요소가 등장한 점을 꼽으며, 전직 대통령의 경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집회와 시위 소음 때문에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평산마을 주민들의 고통도 함께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경호처가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,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신임 국회의장단과의 만찬에서 김진표 의장으로부터 관련 건의를 받은 것이 이번 조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진표 / 국회의장 : 대통령께서 관심을 가지고 경호처장에게 한번 현장 사정을 파악해서 대책을 세워주시는 게 좋겠다고 했더니 대통령이 흔쾌히….] <br /> <br />민주당은 늦었지만 환영한다며, 이례적으로 감사의 뜻을 담은 논평을 냈고, <br /> <br />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앞으로 엄정한 법 집행이 실제로 이뤄지는 게 중요하다며 말을 아꼈습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법과 원칙, 협치와 국민통합 차원의 의미 있는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조치는 자정부터 효력이 발생하지만, 당장 사저 앞에서 열리던 집회나 시위가 멈추는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기존에 집회 신고를 한 단체는 집회가 보장되고, 경호구역 안에서도 1인 시위는 막을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집회, 시위 장소로 이용되던 도로가 경호 구역으로 들어오면서 과격 집회는 조금... (중략)<br /><br />YTN 한연희 (hyhe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82121583100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