법사위, 최강욱·한동훈 신경전…'검찰 수사권' 격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법무부 등에 대한 결산 심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오전 회의에선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정면 충돌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로 가봅니다.<br /><br />최지숙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법사위 오후 회의가 2시 40분쯤부터 다시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동훈 법무부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출석해 업무보고와 현안질의 답변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오전 회의에선 민주당 최강욱 의원과 한 장관이 정면 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채널A 사건'의 당사자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 의원이 한 장관을 상대로 질의에 나선 것이, '이해 충돌' 소지가 있다는 논란이 벌어진 것인데요.<br /><br />한 장관이 최 의원을 향해 "기소됐으니 이해충돌이 있다"고 지적하자, 최 의원은 "그런 태도를 바꾸라"며 법사위 파행을 유도하는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 수사권 확대를 둘러싼 공방도 본격화 했습니다.<br /><br />한 장관은 지난 11일 '검사의 수사 개시 범죄 범위에 관한 규정'의 개정을 예고했는데요.<br /><br />대통령령 개정을 통해 검찰의 직접 수사 범죄 유형을 대폭 늘리는 내용으로, 더불어민주당은 '시행령 쿠데타'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북송 사건과 월성 원전 조기 폐쇄 의혹 등 전 정권 관련 검찰 수사와, 감사원 감사에 대한 야당의 비판도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야 상황도 좀 짚어보죠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늘 당 혁신위원회가 1호 혁신안을 내놓을 전망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오늘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1호 혁신안이 발표될지 관심인데요.<br /><br />주호영 비대위원장도 회의에 참석해 당 쇄신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관심을 모으는 공천 개혁 문제는 비대위가 출범한 지 얼마 안 된 점 등을 고려해 1호 안건에는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늘 오전,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수해 피해로 방문을 미뤘던 현충원을 찾아 참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 결과가 이번 주 나올 예정인 가운데, 또 한 번 파장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새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이제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,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은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지역순회 경선에서 압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치러진 호남 경선까지, 이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78.35%인데요.<br /><br />이제 수도권 경선과 전국 대의원 투표를 남겨둔 가운데, 유일한 경쟁자인 박용진 후보는 막판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최고위원에 도전했던 윤영찬 의원은 "사당화를 막아보고자 했지만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"며 후보직을 사퇴했는데요.<br /><br />같은 '친문'계인 송갑석 의원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비대위 회의와 정치보복수사대책위 회의에서 연달아 여권을 향한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우상호 비대위원장은 "윤석열 정부가 민생 대신 정치 보복에 골몰하고 있다"며, 검찰을 향해서도 "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전통을 이어가라"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또 대통령실 개편과 관련해선 "인적 쇄신이 아닌 측근 보강"이라면서, 국정기조 전환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법사위 #한동훈 #국민의힘 #민주당 #전당대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