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서울과 베이징에서 동시에 기념식이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양국 정상은 축하 서한을 교환했는데, 윤석열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의 대면 협의를 기대한다고 밝혔고, 시 주석은 정상회담에 대한 언급 없이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중 수교 30주년 기념식에서 양국 정상이 축하 서한을 주고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에선 박진 외교부 장관이 베이징에선 왕이 외교부장이 각각 참석해 축사를 대독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은 먼저 지난 3월 25일 시진핑 주석과 통화를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호혜 정신에 기반해 앞으로 30년의 새로운 협력 방향을 모색하자며 정상회담을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4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시 주석의 재 방한을 요청한 걸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박진 / 외교부 장관 : 미래 30년 한중 관계의 발전을 위해 주석님을 직접 뵙고 협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.]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도 윤 대통령과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싶다고 화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수교 30주년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내실 있는 우호 관계를 다져 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윤 대통령이 제안한 정상회담이나 방한 계획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왕이 / 中 외교부장 : 중한 양국은 좋은 이웃, 좋은 친구, 좋은 동반자가 되어야 합니다. 저는 중한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합니다.] <br /> <br />베이징의 행사 장소인 댜오위타이 17호각은 30년 전 한중 수교 서명식이 이뤄졌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이념을 뛰어넘어 손을 맞잡았던 양국의 초심을 강조하는 장소 선정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20주년 땐 시진핑 당시 국가 부주석이 주빈이었고, <br /> <br />사드 사태로 한중 관계가 바닥을 쳤던 25주년에도 정치협상회의 부주석이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중 정상이 서한을 교환하긴 했지만, 수교 30주년 기념식을 장관급 행사로 치른 것을 두고 예년에 비해 격이 낮아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82423110487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