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시아 최대 미술장터 선다…키아프·프리즈 공동 개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음주 서울에선 아시아 최대 미술 시장이 열립니다.<br /><br />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키아프와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가 공동 개최되면서 역대급 규모를 예고했는데요,<br /><br />서울이 아시아 미술 시장의 1번지로 도약할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03년 영국에서 시작돼 세계 3대 아트페어로 발돋움한 프리즈가 뉴욕과 LA를 거쳐 다음달 2일 서울에서 열립니다.<br /><br />국내 대표 아트페어 키아프가 올해 처음 프리즈와 공동 개최를 결정한건데, 서울엔 아시아 최대 미술시장이 서게 됩니다.<br /><br />키아프에는 국내 대표 화랑을 비롯해 17개국 160여개 갤러리가 참여한 가운데 백남준, 김환기 등을 중심으로 한국 미술 알리기에 총력을 다합니다.<br /><br /> "서울이, 한국이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이자 세계 미술시장의 중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. 공동 개최하는 프리즈는 우리에게 많은 의욕과 용기를 주고…."<br /><br />프리즈는 세계적인 갤러리 가고시안, 하우저앤워스 등을 포함해 21개국 110여개 갤러리가 총출동합니다.<br /><br />데미안 허스트, 쩡판즈 등 동시대 거장들을 비롯해 피카소, 자코메티 등 박물관에서나 볼법한 걸작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호화 갤러리와 자본력을 앞세운 프리즈에 가려지지 않기 위해 우리 미술을 알리려는 노력도 치열합니다.<br /><br />세계 유명 미술기관장과 큰 손 컬렉터가 입국하는 인천국제공항에는 갤러리 20개가 특별전을 열고, 삼청동 화랑들은 아트페어 첫날 자정까지 불을 밝힙니다.<br /><br />아시아 미술시장 1번지였던 홍콩의 위상이 추락하면서 서울이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른 가운데, 이번 공동개최는 중요한 기점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세계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며 호황의 정점을 지났다는 비관도 나오는 상황.<br /><br />지난해 키아프는 650억원의 역대급 매출을 올렸지만 최근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미술시장이 주춤하는 분위기여서 이번 아트페어 결과는 더욱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프리즈 #키아프 #미술시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