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무혐의 처분으로 일단락되는 듯했던 '채널A 사건'이 최근 다른 국면에서, 다시 전개될 조짐입니다. <br /> <br />처음 의혹을 제기했던 MBC 관계자들이 검찰의 재수사를 받게 됐고, 한 장관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던 KBS 오보 관련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나혜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이런 말도 안 되는 '없는 죄 만들어내기'가 재발하는 것을 막으려면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." <br /> <br />지난 4월, 채널A 사건에 연루됐던 한동훈 장관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직후 밝혔던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재작년 MBC 보도로 촉발된 '검·언 유착' 의혹은 거짓 선동이었고, 사건의 본질은 당시 집권세력과 언론이 자신을 겁주려고 기획한 '권·언 유착'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 (국회 인사청문회) : 저는 보복수사의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. 독직폭행까지 당했고요. 그래서 더 저는 그런 보복수사 같은 말이 나오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할 겁니다.] <br /> <br />한 장관을 고발했던 시민단체는 수사 결과에 불복해 항고했지만, 검찰은 두 달 만에 기각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한 장관과 함께 불기소 처분됐던 MBC 기자와 임원들에 대해선 지난 22일, 재수사 명령이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허위보도로 한 장관과 이동재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하고, 채널A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다시 들여다보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틀 뒤, 서울남부지검은 채널A 수사 당시 한 장관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신성식 검사장의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 /> <br />신 검사장은 재작년 7월, 한 장관과 이 전 기자의 유착 정황을 확인했다는 KBS 보도의 취재원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KBS는 보도 하루 만에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는데, 보도한 기자도 이미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 장관 무혐의로 가라앉는 듯했던 채널A 사건이 전혀 다른 국면에서,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 (지난 22일 국회) : (최강욱 의원도) 유시민한테 돈 안 줬어도 돈 줬다고 말해라, 이런 얘기를 허위사실을 조작해서 퍼뜨린 부분에 대해서 기소돼서 재판받으시는 거고 그 사건의 사실상의 피해자는 접니다.] <br /> <br />한 장관을 재수사해달라는 재항고 사건도 아직 대검찰청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곤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2년 동안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82806412510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