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아프리카 공략 본격화…중국 일대일로 견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대일로를 통해 아프리카를 텃밭으로 삼으려는 중국의 전략에 일본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일본 총리는 아프리카에 3년간 우리돈 약 40조 원을 투입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아프리카 튀니지에서 개막한 아프리카개발회의에 온라인으로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총리는 3년마다 일본과 아프리카를 오가며 열리는 이 회의에 원래 직접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었지만 지난 21일 코로나19 확진으로 계획을 바꿨습니다.<br /><br />그는 앞으로 3년간 정부와 민간이 합쳐 총 300억 달러, 우리돈 약 40조 원을 아프리카에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일본은 아프리카의 도전 극복에 집중함으로써 아프리카의 성장에 강력한 기여를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구체적으로는 아프리카개발은행에 50억 달러를 융자하고, '아프리카 녹색 성장 이니셔티브'에도 40억 달러를 투자합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아프리카 식량 위기를 고려해 식량 생산 강화에도 3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.<br /><br />일대일로를 통해 아프리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국가로 급부상한 중국을 견제하려는 행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특히 기시다 총리는 "채무 건전화 개혁을 진행해 지속 가능한 아프리카를 지원하겠다"는 발언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아프리카를 '부채의 함정'에 빠뜨렸다는 비판을 받는 중국과의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해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의에는 약 20개국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총리는 이 기간 이집트와 세네갈 등 약 10개국의 아프리카 정상과 온라인으로 회담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아프리카 #기시다 #중국 #일대일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