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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우조선해양 파업 타결 한 달째...아물지 않은 상처 / YTN

2022-08-28 64 Dailymotion

메말랐던 독 건조 작업 한창…직원들 휴가 반납도 <br />농성 현장엔 ’파업 지지 감사’ 현수막만 남아 <br />하청 업체 노조 "파업 끝났지만 변한 건 없어"<br /><br /> <br />대우조선해양 하청 업체 노동자들의 파업이 끝난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습니다. <br /> <br />우렁찬 구호와 날 선 고성이 사라진 현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바삐 돌아가고 있지만, 조선소 곳곳엔 여전히 깊은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윤해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파업이 끝나고 메말랐던 독엔 다시 푸른 바닷물이 들어찼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들은 밀린 작업을 끝내려 여름 휴가를 반납했습니다. <br /> <br />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. <br /> <br />농성 현장엔 파업을 지지해줘서 고맙다는 현수막만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51일간 농성이 이어졌던 이곳 제 1독에는 새로운 선박 건조 작업이 한창입니다. <br /> <br />바로 옆에는 점거 농성으로 진수하지 못했던 30만 톤급 초대형 원유 운반선이 시운전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자들의 삶은 달라졌을까. <br /> <br />20m 높이에서 고공농성을 벌였던 이학수 씨는 한때 관심을 받았을 뿐, 정작 변한 현실은 없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[이학수 / 금속노조 거제·통영·고성 조선하청지회 노조원 : 파업이 끝나고 더 나아져야 하는데, 회사에서는 노조를 더 세게 탄압하고 있어서 저항하고 있습니다. 국회에서도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하는데, 앞으로 저희가 힘차게 바꿔나가야 하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조선소 쪽문 다리 밑에는 천막이 다시 쳐졌습니다. <br /> <br />파업하는 동안 회사가 폐업하면서 돌아갈 곳을 잃은 안준호 씨와 동료들이 고용 승계 합의를 지키라며 농성을 시작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안준호 / 금속노조 거제·통영·고성 조선하청지회 노조원 : 그만두거나 폐업한 업체 조합원들에게 조합을 탈퇴하고 들어와라, 그렇지 않으면 입사가 곤란하다고…. 이거는 명백하게 노조 탄압이거든요.] <br /> <br />원청과 하청, 노조와 비노조 간 깊게 팬 갈등은 모두에게 상처로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[조영철 / 대우조선 현장책임자연합회 사무국장 : 원청 직원은 한 달에 6백만 원 받는다는 얘기도 있었어요. 누가 반문했는데, 원청이 6백만 원을 어떻게 받느냐 이런 얘기도…. 월급이 한 달에 얼마 들어온다고 통장에 찍힌 걸 보여준 적도 있었어요.] <br /> <br />비단 조선소 문제만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주변 상인들은 파업이 불편합니다. <br /> <br />[강성철 / 식당 운영 : (파업이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해리 (yunhr092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82905090284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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