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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학과 대학생 수십 명 '뒤로 취침'...빗 속 집단 얼차려 / YTN

2022-08-31 4,196 Dailymotion

충남 아산에 있는 한 대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이 집단으로 바닥에 누운 채 얼차려를 받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장면을 목격한 학생은 비도 오는데 바닥을 구르고 있었다며 학교 커뮤니티에 영상을 올렸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쏟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 양동훈 기자! <br /> <br />어떤 일이 있었던 건지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제(29일) 늦은 밤, 충남 아산시에 있는 한 대학교에서 있었던 일인데요. <br /> <br />어두운 운동장에 학생 수십 명이 누워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지나가던 학생 눈에 띄었습니다. <br /> <br />누운 학생들 사이에는 몇몇이 서 있었는데, 이들이 말을 하면 학생들이 큰 소리로 대답하고 시키는 대로 바닥을 굴렀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상황이었는지, 한번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"(힘들어요?) 아닙니다! (뒤로 취침.) 뒤로 취침!" <br /> <br />이 영상을 촬영한 학생은 당시 비가 오는데도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고 학교 커뮤니티에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바닥에 누워 있던 건 신학과 학생들로 확인됐고, 얼차려를 준 건 선배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선배들이 재학생인지 졸업생인지, 어떤 이유로 이런 일을 벌인 건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이 처음 올라온 곳이 학교 커뮤니티였다고 하던데, 학생들 반응은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이 영상이 올라온 학교 커뮤니티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증언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학기에도 밤늦게 운동장을 돌고, 목소리가 작다며 혼이 나는 걸 봤다는 등 각종 목격담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은 후배들을 상대로, 그것도 신학과에서 이른바 '군기'를 잡는 일이 벌어진 게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요즘 시대에 이런 문화가 남아 있는 학교에 다니는 게 부끄럽다는 반응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[○○대학교 재학생 : 대학생들이 선배 혹은 윗사람들로부터 얼차려를 받는 내용의 영상이었습니다. 대학생들에게 아직도 그런 걸 시켜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었었고요.] <br /> <br />일이 벌어진 게 밤늦은 시각이다 보니 다른 학교 구성원들 역시 피해를 본다는 냉정한 비판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기숙사에서 쉬고 있거나, 근처 건물에서 밤늦게까지 연구에 매진하고 있을 학생·교수들에게 심각한 방해가 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예체능 계열도 아닌 신학과에서 벌어진 특이한 사건인데, 학... (중략)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83113173648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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