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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, 아프간 철군 1년 '조용한 기념'…탈레반 대대적 자축

2022-09-01 3 Dailymotion

미, 아프간 철군 1년 '조용한 기념'…탈레반 대대적 자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꼭 1년전,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하고 미군이 철수하면서 벌어졌던 대대적인 수송작전을 기억하실텐데요.<br /><br />무려 20년을 끌어온 전쟁은 미국의 자존심에 돌이킬 수 없는 흉터를 남긴 채 끝을 맺었습니다.<br /><br />철군 1주년을 맞은 미국과 텔레반의 표정도 극명한 대조를 이뤘는데요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군 수송기가 쫓기다시피 아프가니스탄을 떠납니다.<br /><br />미군 조력자 상당수는 방치되다시피 현지에 남겨졌습니다.<br /><br />대혼란의 아프간 철군 1년을 맞은 미국은 조용히 그날을 기억할 뿐 상처뿐인 과거를 되새김질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미 정부 차원에서 아프간 철군을 거론한 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짧은 성명이 유일했습니다.<br /><br />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한 오스틴 장관은 아프간 난민 대피를 미국 역사상 '가장 위험했던 작전'이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이 과정에 참여한 모든 부대에 대해 훈장 혹은 그에 준하는 서훈을 내린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오스틴 장관의 말을 인용하자면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끝났지만, 복무한 사람들에 대한 우리의 감사는 결코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반면, 탈레반은 미군 철수 1주년이 되는 날을 국경일로 선포하고 대대적으로 자축했습니다.<br /><br />탈레반 깃발이 내걸린 수도 카불에선 밤새 불꽃놀이가 이어졌고, 무장 대원들은 경적을 울리며 구호를 외쳤습니다.<br /><br />인근의 옛 미군 기지에선 열병식도 열렸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오늘이 매우 자랑스럽고 즐겁습니다. 이날을 위해 많은 희생을 치렀고, 항상 기념할 것입니다. 서방세력은 패배했고, 이 나라를 떠났습니다."<br /><br />탈레반의 자축에도 불구하고 아프간은 지난 1년간 경제난이 심화하고 여성 인권은 최악의 상황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<br /><br />#아프가니스탄 #미국 #철군_1년 #탈레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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