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중호우 한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주민 백여 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지하에 살던 일가족 세 명이 고립돼 사망했던 서울 신림동 일대입니다. <br /> <br />상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태풍 소식이 들려오자 주민들은 쉽게 잠을 이룰 수 없는 심정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서울 신림동 반지하 주택입니다. <br /> <br />젖은 장판을 모두 뜯어내 시멘트 바닥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물에 잠겼던 싱크대는 부서져 바닥에 나뒹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릇이나 냄비 등 미처 챙기지 못한 물건들이 아직 집안에 남아있습니다. <br /> <br />창문에는 물막이판도 설치돼 있었지만, 침수 피해를 막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대가 낮은 데다 반지하 가구가 많아 수해를 입은 관악구 주택만 무려 4천8백여 곳. <br /> <br />발달장애인 일가족 3명이 집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목숨을 잃는 참사로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변영서 / 서울 신림동 주민 : 이 동네에서 내가 40년 살았는데 이번과 같이 많이 쏟아진 적은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, 반지하에 있는 사람들은 물이 다 들어가서 목까지 차올라서 냉장고가 둥둥 떠다니고….] <br /> <br />습기가 다 마르지 않아 주민들은 시멘트 바닥 위에 돗자리와 텐트를 펴놓고 생활하는 처지입니다. <br /> <br />이재민도 7백여 명 나왔는데, 여전히 주민 백여 명은 임시 거처에서 지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준수 / 서울 신림동 반지하 주택 이재민 : 현재 한 달이 넘게 못 들어오고 있고, 앞으로도 한두 달이 넘게 못 들어오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.] <br /> <br />문제는 초강력 태풍이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상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들려오는 비 소식에 주민들은 맘 편히 잠을 이룰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[황분옥 / 서울 신림동 반지하 주택 주민 : 물이 언제 쳐들어올지 누구도 장담 못 하잖아요. 태풍이 온다고 하는데 아들이 날 데리러 온다고 하니까 아들 따라 임시로 피해 있으려고 합니다.] <br /> <br />추석 연휴를 앞두고 폭우의 악몽이 되풀이될까 봐 주민들은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90318014961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