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사퇴'를 선언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뒤를 이을 인물로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내일 그 결과가 발표되는데, 트러스 장관이 차기 총리에 오를 경우 마거릿 대처와 테리사 메이에 이어 역대 3번째 여성 총리가 됩니다. <br /> <br />임수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는 것을 끔찍이 싫어하는 옥스포드대학 출신의 40대 여성 정치인,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. <br /> <br />그가 보리스 존슨 현 총리의 후임을 결정하는 당 대표 선거에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23일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에서 경쟁자인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을 배 이상 앞섰습니다. <br /> <br />앞선 경선 과정에서는 인도계인 수낙 전 장관이 줄곧 1위를 지켰지만 최종 양자 대결에선 부유한 백인 보수당원들의 표심이 트러스에게 몰린 것입니다. <br /> <br />리즈 트러스 후보는 국민보험료와 법인세 인상 반대, 환경부담금 중단 등 세금 경감 정책을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신 GDP 3%까지 국방비를 증액하고, 주택 30만 호 건설 등 상반된 공약을 내걸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리즈 트러스 / 영국 보수당 대표 후보 : 증세를 되돌린다고 해도 3년 안에 국가 부채를 갚아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외교적으로는 러시아와 더불어 중국을 '위협 국가'로 분류하면서 경제적 실익 대신 대중국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리즈 트러스 / 영국 보수당 대표 후보 : 중국 신장에서의 끔찍한 인권유린과 홍콩에서의 폭력,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하는 것을 볼 때 중국에 대해 좀 더 강경한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의원내각제인 영국에선 집권당 대표가 총리로 취임합니다. <br /> <br />보수당 대표 선출에 투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보수당원은 모두 16만 명. <br /> <br />영국 인구 6천8백만 명의 0.3%가 국정 책임자인 총리를 좌지우지한다는 한계도 지적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수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90422440834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