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천9백여 가구 정전…새벽 1시 송전율 15.6% <br />철제 지붕 붕괴·호텔 침수…반사경 날아가 <br />주택·차량 침수되고 8명 구조…배수지원 활동도 <br />힌남노, 제주 성산 동남동쪽 해상 새벽 0시 통과<br /><br /> <br />오늘 오전 0시 제주도 성산 동쪽에 상륙한 태풍 '힌남노', 지금은 빠르게 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제주지역에서는 정전과 침수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집채만 한 파도가 주택가 도로를 집어삼킵니다. <br /> <br />어제저녁 8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의 한 주택가 인근 바다에서 방파제를 넘어 물이 범람한 겁니다. <br /> <br />정전도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제주 일도2동을 시작으로 어제저녁 7시 20분부터 오늘 새벽 1시까지 7천9백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새벽 1시 기준 송전율은 15.6%, 거센 바람으로 복구 작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밖에도 카페 앞 철제 지붕이 강풍으로 주저앉았고, 호텔 로비가 침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주차 반사경이 강풍에 날아가 건물 통신선에 내걸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젯밤 11시 기준 제주지역 주택 2채와 차량 2대가 침수됐고, 8명이 구조됐으며, 배수지원 활동 32건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실종이나 사망 신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'힌남노'는 오늘 새벽 0시 매우 강한 풍속으로 제주 성산 동남동쪽 40km 해상을 최근접 통과했는데, 제주 지역을 벗어나 새벽 다섯 시 무렵 경남권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강풍 반경이 400km가 넘는 데다가 피해 신고도 계속 늘고 있어서 아직 긴장을 놓기는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서경 (ps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90604435439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