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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몽골소녀' 어르헝, 1순위로 V리그 입성…"배구도 시험도 열심히"

2022-09-06 1 Dailymotion

'몽골소녀' 어르헝, 1순위로 V리그 입성…"배구도 시험도 열심히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몽골에서 온 18살 배구소녀, 어르헝이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 유니폼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어르헝은 다음달 귀화 시험을 통과하는 대로 V리그에 데뷔합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페퍼저축은행에서는 목포여상의 어르헝 선수를 지명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이변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신인드래프트 '최대어'로 꼽힌 몽골 출신 어르헝이 전체 1순위로, 우선지명권을 가진 '막내 구단' 페퍼저축은행의 유니폼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 "울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울면 안될 것 같아서 일단 참았어요."<br /><br />몽골에서 온 어머니와 함께 기쁨을 나눈 어르헝.<br /><br />2004년 울란바토르에서 태어난 어르헝은 열다섯살이던 2019년 목포여상으로 배구 유학을 온 몽골 소녀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고교선배인 KGC인삼공사 세터 염혜선의 도움으로, 염혜선 부모에게 입양돼 현재 귀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달 있을 귀화 시험만 통과하면, 어르헝은 곧바로 V리그의 코트에서 팬들과 만날 수 있게 됩니다.<br /><br /> "시험이 일단 역사 면접시험이라서 다 외워야 해요. 해야 될 것 많은데. 그런데 저는 다 열심히 할 겁니다."<br /><br />미들블로커(센터) 어르헝의 신장은 약 195cm. 국내 선수 역대 최장신입니다.<br /><br />어르헝이 롤모델로 꼽은 현역 최장신 '배구여제' 김연경이 192cm, V리그 최고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190cm로 어르헝보다 작습니다.<br /><br />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어르헝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 "당장보다는 내일을 위한 선수로서 장래성을 보고 선발하게 됐습니다. 한국배구를 위한 그런 선수가 되도록 최선 다하자 하는 약속을 하고…"<br /><br />한편 이번 드래프트에는 16개 고교, 49명이 참가한 가운데 과반이 안되는 21명만이 프로팀 취업에 성공했습니다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joone@yna.co.kr<br /><br />#염어르헝 #신인드래프트 #V리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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