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러스 영국 총리 취임…"폭풍우 헤치고 경제 재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영국에서는 리즈 트러스 보수당 대표가 새 총리에 공식 취임했습니다.<br /><br />40대이면서 여성으로 세 번째 영국 총리가 된 트러스 신임 총리는, 경제 재건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취임 후 첫 행보로는, 나랏빚을 크게 늘려서 에너지 요금 급등으로 어려운 가계와 기업을 지원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으로 6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하고 공식 임명된 리즈 트러스 신임 영국 총리.<br /><br />관례에 따라 다우닝가 10번지 관저 앞에서 취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러스 신임 총리의 첫 일성은 단연 감세와 개혁을 통한 '경제 재건'이었습니다.<br /><br />또, 고임금 일자리를 제공하고, '기회가 있는 열망의 나라'로 변혁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함께 폭풍우를 헤쳐나가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, 더 멋지고 현대적인 영국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."<br /><br />트러스 총리는 경제와 더불어 에너지와 국민보건서비스 NHS 문제 등을 우선 국정과제로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전으로 인해 촉발된 에너지난을 해결하고, NHS 기반을 다져 모든 국민이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러스 총리는 이번 주 전기비·가스비 관련 대책을 발표하며 총리로서의 행보를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역대 여성으로는 세 번째 총리에 오른 트러스 총리는 첫 내각 인사에서 측근과 선거 중 자신을 지지한 인사들을 요직에 앉혔습니다.<br /><br />여성 부총리에, 첫 흑인 외무장관과 재무장관, 소수인종 출신의 내무장관이 기용되면서 영국 역사상 처음으로 4대 요직에 백인 남성이 없다는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보리스 존슨 전 총리는 이임 연설을 통해 후임자를 '적극 지원하겠다'고 밝혔고, 트러스 총리는 전임자를 '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인물로 기록될 것'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#리즈_트러스 #영국_총리 #엘리자베스_2세 #에너지요금 #보리스_존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