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포항 아파트 '엇갈린 母子 생사' 비극...빈소 애도 행렬 / YTN

2022-09-07 12,560 Dailymotion

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면서 7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, 2명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습니다만, 엄마는 생존하고 15살 아들은 살아 돌아오지 못한 안타까운 일도 일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빈소에는 어이없는 죽음을 애도하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태풍이 언제 왔었느냐는 듯 하늘이 화창하게 개었습니다. <br /> <br />맑아진 날씨와 달리 포항의료원 장례식장 안에는 애통한 분위기가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태풍 힌남노가 포항을 덮쳤을 때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침수 사고로 목숨을 잃은 주민들이 이곳으로 옮겨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영정사진 가운데는 앳된 모습의 학생도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안내방송이 나온 뒤 어머니를 따라 주차장에 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15살 A 군입니다. <br /> <br />어머니는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지만 A 군은 3시간 정도 뒤 어머니가 있던 자리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태풍이 지나가면 함께 놀자 약속했던 친구는 A 군과의 이별이 믿기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A 군 친구 : 조금만 놀자는 식으로 전날 저녁 7시에 약속을 잡았었어요. 운동도 되게 잘하는 친구. 머리도 되게 잘 굴리는 친구였어요. 좋은 길 가라, 좋은 길로 가고, 그런 말밖에 못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함께 주차장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60대 부부 역시 장례식장 위층에 함께 안치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가족들은 끓어 오르는 눈물을 참을 수 없는 듯 연신 흐느낍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고로 세상을 떠난 사람은 이들을 포함해 모두 7명. <br /> <br />태풍은 지나갔지만 어찌할 수 없는 사고로 가족과 친구를 잃은 사람들의 슬픔은 쉬이 가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90721420647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