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안보대화…안보실장·국방장관, 북한 핵 포기 촉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방부 주최로 열린 올해 '서울안보대화'에는 50여 개 나라와 유엔, 유럽연합, 나토 등 국제기구의 국방 관료와 국내외 민간 안보 전문가들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핵 포기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안보대화는 한반도 평화와 아시아·태평양 지역 안보 협력 증진을 목표로 2012년에 출범한 국방 분야 고위급 다자 안보 대화체입니다.<br /><br />기조연설에 나선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윤석열 정부의 대북 로드맵인 '담대한 구상'을 언급하며 북한을 향해 비핵화 협상에 나올 것을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비핵화 협상에 나올 경우 초기 협상 과정에서 경제지원 조치와 상호신뢰 구축 조치를 적극 강구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다만, 김 실장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동맹에 기반한 강력한 억제력을 바탕으로 원칙 있는 남북관계를 지향할 것이라며 정부의 핵심 대북 기조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개회사에서 북한이 새로운 길을 선택할 경우 누리게 될 혜택은 무궁무진하다며 북한에 핵 포기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핵과 미사일 개발의 길을 계속 간다면 치러야 할 비용은 막대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북한이 인식하도록 국제사회가 계속해서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안보 대화에 참석한 일본·호주·뉴질랜드 대표들과 따로 만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(AP4) 회의를 열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일 국방차관의 대면 회담이 6년 만에 성사됐습니다.<br /><br />신 차관과 오카 마사미 일본 방위심의관은 비공개 양자 회담에서 양국 간 갈등 현안인 2018년 초계기 사건을 해결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하고 실무 수준에서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안보대화 #김성한 #이종섭 #북한 #비핵화 #한일갈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