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모두가 미쳤어요"…중국 코로나 봉쇄 언제까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에서는 다음 달 시진핑 주석의 장기집권 여부를 결정짓는 중대 정치행사를 앞두고 코로나 방역의 강도가 부쩍 강해졌습니다.<br /><br />기약 없는 도시 봉쇄 연장에 불만도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쇠창살을 사이에 두고 돈과 라면이 오갑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1일부터 도시 봉쇄 조치가 내려진 인구 2천 100만 명의 도시 중국 쓰촨성 청두시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모두 몇 개의 상점이 있는지 보세요. 슈퍼 1곳, 약국 1곳, 채소가게 1곳, 오직 3곳만 영업합니다. 다른 곳은 다 문을 닫았습니다."<br /><br />애초 사흘만 유지하겠다던 도시 봉쇄를 1주일로 연장한 청두시 당국이 이번에는 '사회면 제로코로나 정책'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봉쇄 구역을 지역별로 나눠 기존보다 봉쇄의 강도를 낮췄다고는 하지만, '통제 구역 내 신규감염자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'로 봉쇄 기간은 사실상 기약 없이 연장된 겁니다.<br /><br />봉쇄된 지역 주민들은 매일 1차례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봉쇄가 길어지면서 주민들의 불만도 폭발하기 일보 직전입니다.<br /><br /> "모두가 미쳤어요. 모두가 미쳤어요."<br /><br />한밤중 청두시의 한 아파트에서 최근 촬영된 영상으로 알려졌는데, 지난 4월 말부터 두 달간 봉쇄조치가 내려졌던 상하이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말부터 봉쇄 조치가 내려진 랴오닝성 다롄시와 헤이룽장성 다칭시 역시 예고한 것보다 봉쇄 기간이 연장됐고, 기술 허브인 남부 선전시의 봉쇄도 기약 없이 길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중추절 연휴에 더해 다음 달 초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일부 지역에서는 이동 자제 권고도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최대의 정치행사인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베이징에서도 신규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방역의 고삐는 더욱 강하게 조여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소 당대회가 끝날 때까지 이 같은 긴장감은 계속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_청두 #코로나_봉쇄 #제로코로나 #시진핑 #당대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