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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크라 곡물 아프리카 도착..."한 방울의 물에 불과" / YTN

2022-09-09 392 Dailymotion

지난달 말 대기근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동부지역에 우크라이나 밀이 전쟁 이후 처음으로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흑해 봉쇄가 풀리면 아프리카 등지의 기근이 곧 해소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발걸음은 늦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임수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아프리카의 뿔'에 위치한 동부 아프리카 지부티에 우크라이나 곡물을 실은 배가 도착합니다. <br /> <br />2만3천 톤의 밀을 실은 유엔 세계식량계획(WFP)의 전세 화물선으로 흑해를 출발한 지 2주 만입니다. <br /> <br />해당 곡물은 에티오피아 동부 분쟁 지역인 티그라이에 지원됩니다. <br /> <br />유엔은 티그라이에서만 240만 명, 에티오피아, 케냐 등에서 2천2백만 명이 기아에 직면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크 던포드 / 세계식량계획 동아프리카 국장 : 브레이브 커맨더 호가 싣고 온 곡물은 150만 명이 한 달간 먹을 양입니다. 현재 먹을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큰 보탬이 될 겁니다.] <br /> <br />현재 동부 아프리카는 네 차례 우기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농업 기반이 무너지고 가축 폐사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 관계자는 아프리카 지역에서만 기아 해결을 위해 수백만 톤의 곡물이 필요하다고 추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알렉스 마리아넬리 / 세계식량계획 공급망 국장 : 네 차례 우기 동안 비가 안 왔습니다. 현재 '아프리카의 뿔'에 닥친 가뭄은 40년 만의 최악입니다.]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 1일 첫 화물선이 우크라이나 오데사 항을 출발할 때만 해도 기아 해결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크라이나 항구를 떠나는 선박 대부분은 동물 사료나 바이오 연료 생산에 쓰이는 옥수수를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의 선박 회사들이 기뢰 사고에 따른 높은 선박보험료 탓에 흔히 돈 되는 상업거래에만 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 세계식량계획은 지난달 30일 두 번째 전세 화물선이 밀 3만7천 톤을 싣고 예멘으로 가기 위해 우크라이나 항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두 척의 화물선이 운반하는 밀 6만 톤은 비유하자면 양동이에 떨어진 물 한 방울에 불과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수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90922342366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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