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들어 달러화가 초강세를 보이면서 덩달아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금액도 감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환위기의 악몽이 떠올라 우려감이 커지고 있지만, 당국은 당시와는 상황이 달라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경제 전반에 불안 심리가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의 가파른 긴축 정책 속에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달러화. <br /> <br />원-달러 환율의 고공행진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천364억3천만 달러로, 7월 말보다 21억8천만 달러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 4,692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뒤 지난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7월 소폭 증가했지만, 한 달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처럼 이상 현상을 보일 땐 당국이 외환보유액을 이용해 환율 방어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외환보유액이 줄 수밖에 없는데, 이는 경제의 비상금이 줄어드는 셈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경제 주체들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를 겪은 탓에 외환보유액에 민감한 편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금융 당국은 달러 강세로 주요국 통화들이 모두 약세인 만큼 걱정할 단계가 아니라고 설명합니다. <br /> <br />[추경호 /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: 주요국 통화들이 동반으로 달러 강세에 영향을 받아 다 같이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약세를 보이고 있고 원화도 거의 같은 패턴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외환보유액 규모는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여전히 세계 9위로 탄탄한 편입니다. <br /> <br />[이창용 / 한국은행 총재 : IMF 기준으로 150%를 기준으로 하면 우리 외환보유고가 몇천억 불이 모자란다고 (하는데) 제가 명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. IMF 어느 직원도 우리나라에 와서 150%까지 외환보유고 쌓으라고 얘기할 사람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 원화 약세와 외환보유액 감소세가 이어지면 경제 전반의 불안 심리를 부추길 수 있는 만큼 낙관론보단 비상시국에 걸맞은 정책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병한 (bh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91105182842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