짧은 연휴 뒤로 하고…아쉬움 가득한 귀경길 시작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거리두기 해제 후 첫 명절이 벌써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오랜만에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귀경객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묻어났는데요.<br /><br />이은정 기자가 서울역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거리두기 없는 첫 명절.<br /><br />오랜만에 맞은 명절다운 추석인데 나흘 간의 연휴는 짧기만 합니다.<br /><br /> "오랜만에 (친척들) 봐서 좋았고, 추석이 짧아서 아쉬웠어요. 다음에 또 보고싶어요."<br /><br />코로나 땐 엄두도 못 냈던 부모님의 역귀성도 이젠 가능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코로나 시국에 3년만에 오랜만에 부모님이 역귀성하셔서 서울에 오셨다가 지금 이제 부산으로 다시 배웅해드리러 나왔습니다."<br /><br />오랜만에 본 가족인만큼 아쉬움도 더 진하게 남습니다.<br /><br /> "할머니랑 더 있고 싶어서 할머니 따라가고 싶어요. (부산에 따라가고 싶어?) 응."<br /><br />연휴 3일째를 맞아 서울역은 소중한 사람들과의 아쉬운 만남을 뒤로 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.<br /><br />짧은 연휴를 쪼개 막바지 휴가를 즐기는 시민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간만에 연휴이기도 하고 코로나 때문에 이제 놀러도 못 다녔는데, 화요일까지 휴가 받아서 연휴를 오랜만에 느껴보려고 부산에 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비록 마스크를 벗을 수는 없었지만, 고된 일상에서 벗어나 사랑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낸 시민들의 표정은 밝게 빛났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추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