찰스 3세, 국왕 공식 즉위…영국 국민 슬픔 속 축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남 찰스 3세가 영국의 국왕으로 공식 선포됐습니다.<br /><br />영국 국민은 70년 만에 열린 즉위식 행사를 사상 처음 TV를 통해 지켜봤는데요.<br /><br />영국 국민은 여왕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새 국왕의 즉위를 축하했습니다.<br /><br />런던에서 최윤정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찰스 필립 아서 조지 왕자는 우리의 오직 합법적이고 정당한 군주 찰스 3세로 즉위했습니다."<br /><br />근위대의 팡파르 속에 찰스 3세가 영국의 62번째 왕으로 공식 선포됩니다.<br /><br />세인트 제임스 궁에서 열린 즉위식은 1952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즉위 이후 70년 만으로 사상 처음 TV를 통해 생중계됐습니다.<br /><br />국왕 정치 자문기관인 추밀원 서기가 즉위 선언문을 낭독하고 왕비와 왕세자, 성공회 대주교 등이 차례로 서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찰스 3세는 즉위 선언문에 서명하고 국왕으로서 맹세를 했습니다.<br /><br /> "나에게 이제 넘어온 위대한 유산과 통치권의 의무와 무거운 책임에 대해 깊이 알고 있습니다. 이러한 책임을 맡으면서 나는 입헌제 유지에 있어 고무적인 본보기를 따르려고 노력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날 하이드파크와 런던 타워 등지에서는 새 국왕의 즉위를 알리는 축포가 발사됐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인들은 한손엔 꽃을 한손엔 가족 친구의 손을 잡고 버킹엄궁을 찾아 여왕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 새로운 국왕을 환영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람들이 아직은 왕이라고 말하기 쉽지 않을 겁니다.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왕만 알고 있었지 않나요? 국왕은 일을 잘 할 겁니다."<br /><br />한편,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은 오는 1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치러지며,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은 행사 준비에 많은 시간이 필요해 최소한 수개월 뒤에 열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런던에서 연합뉴스 최윤정입니다.<br /><br />#찰스3세 #영국_국왕_즉위 #엘리자베스2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