"北 핵실험 준비 완료" 관측…실제 행동은 없어 <br />10월 중국 당 대회·11월 미국 중간선거 등 고려 <br />’시진핑 3연임’ 행사 전후 핵실험 부담 가능성 <br />코로나19·경제 등 북한 내부 사정도 고려해야<br /><br /> <br />북한이 핵무력 법제화와 함께 핵무기 고도화의 길을 가겠다고 공식화하면서 언제 7차 핵실험을 감행할지가 관심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 정세 등을 살피며 시기를 조율할 것이란 관측인데, 이런 가운데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억제하기 위한 경고메시지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미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위한 물리적 준비를 마무리했다고 밝혀왔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쉽게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서 북한이 여러 변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확정 짓는 중국의 당 대회가, 11월엔 미국의 중간선거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의 큰 행사를 전후해 핵실험을 하는 것이 북한으로서는 부담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북핵 문제가 미국의 중간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만큼, 이를 전후해 핵실험을 감행하는 것도 실익이 없다는 평갑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코로나19와 경제 등 북한의 내부 사정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[홍 민 /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: 이런 일련의 작업으로 본다면은 올해 하기는 사실상 어렵지 않겠는가, 그리고 내년이 된다고 하더라도 일정 부분 중국과 또 미국의 어떤 전략 경쟁 구도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느냐에 따라서 결정의 시기가 상당 부분 또 변수가 될 수 있거든요.] <br /> <br />물론, '소형화·경량화'라는 기술적 요구와 '핵 보유국 인정'이라는 정치적 필요에 따라 핵실험을 준비해 온 만큼, 더 미루지 않고, 빠른 결단을 내릴 가능성 역시 여전히 열려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원곤 /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: 7차 핵실험이라는 것이 정치적인 목표도 분명히 있는 거기 때문에, 자신들의 핵 개발에 하나의 방점을 찍고 가겠다라는 그런 의미가 있는 거거든요. 핵보유국으로 사실상 인정받는 그런 수순으로 가겠다라는 의미로 생각한다면 오히려 빠른 게 좀 더 유리하겠죠.] <br /> <br />이렇게 여러 관측이 나오지만,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지, 나선다면 언제를 최적의 시기로 꼽을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지난달 러시아 전문가의 입을 빌려 핵실험을 하더라도 상대방이 원하고 기대하는 시기는 절대로 아닐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한연희 (hyhe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91205222377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