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코틀랜드 밸모럴성을 떠나 에든버러에 도착한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관이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장례행렬을 지켜보기 위해 모여든 시민 수만 명은 여왕에게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열흘간의 장례식 중 사흘째를 맞아 여왕의 관을 앞세운 장례행렬이 홀리루드 궁전에서 성 자일스 대성당으로 향합니다. <br /> <br />많은 시민들이 장례행렬을 보기 위해 길가에 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[케이 홀 / 비숍튼 주민 : 스코틀랜드 서해안에 있는 비숍턴에서 왔습니다. 우리는 여왕 폐하가 지나가시기를 기다리며 4시간 동안 이곳에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오랫동안 행렬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여왕의 관을 실은 운구차가 지나가자 박수를 칩니다. <br /> <br />여왕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보여주며 여왕의 마지막 길을 함께 하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[이안 클레멘손 / 퇴직 교사 : 여왕은 세계를 의미했고, 모든 사람들의 할머니 같았습니다. 사랑스러운 여성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여왕의 시신이 도착한 성 자일스 대성당에서는 여왕의 삶을 추억하는 추도 예배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예배가 끝난 뒤 여왕의 관이 일반에 처음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왕의 관이 대성당에 머무는 이튿날 오후 3시까지 일반인들은 줄을 서서 여왕의 관을 직접 보고, 작별인사를 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찰스 3세는 군주로서 첫 공식 일정인 추도 예베에 참석한 뒤 스코틀랜드 의회에서 연설하면서 국왕으로서의 일정을 수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[찰스 3세 / 영국 국왕 : 스코틀랜드가 내게 준 모든 것에 감사하며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여왕의 시신은 13일 런던 버킹엄궁 웨스트민스터 홀로 옮겨지고, 장례식인 19일 전날까지 나흘간 다시 대중에 공개됩니다. <br /> <br />공휴일로 지정된 19일에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여왕의 국장이 엄수되고 이후 시신은 성조지 교회 지하납골당에 봉안된 남편 필립공 옆에 안치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진호 (jh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913054826378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