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서 철도노조가 파업을 예고해 철도 물류가 중단될 위기에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철도 물류가 설 경우 생필품 공급 차질로 물가가 더욱 불안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임수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철도 노사는 지난 2020년부터 임금과 근무조건을 놓고 단체협상을 진행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철도 노사가 협의에 평행선을 달리자 바이든 정부는 2024년까지 임금을 24% 인상하는 절충안을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철도노조 12곳 가운데 핵심인 기관사와 기술직 2개 노조가 이에 합의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협상이 결렬되면 현지 시간 16일 자정부터 파업 돌입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철도 파업 가능성이 커지자 미국철도여객공사 암트랙은 13일부터 장거리 여객 노선의 운행을 중단하는 등 사전 조치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피터 체르마예프 철도 승객 : 몇 달 동안 계획해 온 것을 갑자기 중단하게 된다면 답답하기 그지없죠. 짜증 나는 일입니다.] <br /> <br />2020년 기준 미국 화물운송에서 철도는 26.9%를 담당해 트럭의 45.4%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. <br /> <br />7천 대의 화물열차가 멈춰 서면 하루 20억 달러에 이르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업계와 정부는 "파업이 식량과 철강, 원유, 비료 등 물류 공급망에 치명적 타격을 입혀 소비재 공급 부족, 제조업체 가동 중단 등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는 결국 소비자물가를 상승시켜 기준금리 인상 압력으로 작용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[카린 장 피에르 / 백악관 대변인 : 파업은 물류망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. 미국 경제 전체와 가정에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비상이 걸리자 바이든 정부는 대체 수송 수단을 알아보는 등 비상계획을 논의하고 있지만 철도의 빈자리를 메우기는 어렵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임수근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91517112782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