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여파로 미국의 소매 판매 증가세가 둔화했고, 미국의 대표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가격 인상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 준비 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변동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탄력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드라이브 여파 속에 미국의 대표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가격 인상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존 데이비드 레이니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는 "관세가 여전히 너무 높다"며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월마트의 가격 인상이 다른 소매업체로도 파급되면 소비자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3월 1.7%였던 미국의 소매 판매 증가율은 4월 들어 0.1%에 그쳐 미국 소비자들은 이미 지출을 줄이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 전문가들은 관세로 인한 가격 인상에 대응해 소매 지출이 앞으로 약화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광범위한 경기 둔화를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 준비 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변동이 커질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제롬 파월 /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: 앞으로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2010년대 위기 시기보다 더 클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. 우리는 공급 충격이 더욱 자주 발생하고 지속될 수 있는 시기에 접어들고 있으며, 이는 경제와 중앙은행 모두에게 매우 어려운 과제입니다.] <br /> <br />2020년 팬데믹 사태 전까지 1%대의 저인플레이션에 머물러 있던 미국 경제가 고인플레이션을 마주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파월 의장은 통화 정책 결정 운영 체계를 개편해 광범위한 경제 환경과 발전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촬영 : 최고은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1606350935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