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대통령 설득으로 美 철도노조 파업 보류 <br />’물류 대혼란’으로 인플레이션 악화 위기 모면 <br />파업 시 하루 2조 8천억 원 경제적 손실 예측 <br />중간선거 앞두고 전기차 등 자국 생산 연일 강조 <br />’기술안보’ 외국투자 감독 강화 새 행정명령 발동<br /><br /> <br />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우며 중간선거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엔 파업을 예고한 철도노조를 설득하며 '미국 승리의 날'을 외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자국 기술 보호를 명분으로 외국 투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로 해 우리 기업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면 파업을 예고했던 미국 철도노조를 마지막 순간 설득한 건 바이든 대통령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직접 협상단에 전화를 걸어 중재안을 만들어 낸 겁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이번 잠정 합의안은 노사 양측은 물론 미국을 위한 큰 승리입니다.] <br /> <br />미국 경제는 물류 대혼란으로 인플레이션이 더 악화할 뻔했던 위기의 순간을 모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철도협회는 철도 파업이 일어날 경우 하루 20억 달러, 우리 돈 2조 8천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예측했습니다. <br /> 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직접 마이크를 잡은 기자회견에서 철도 노조 조합원들의 더 나은 처우를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앞으로 5년간 24% 임금 인상과 더 나은 일자리 환경, 의료비 부담 상한제를 통한 더 나은 복지를 약속합니다.] <br /> <br />50년 정치 경력을 앞세워 '설득과 타협'의 묘를 구현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한편으로 전기차와 반도체, 바이오산업 등의 미국 생산을 연일 강조하면서 중간선거 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핵심 기술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외국 투자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행정명령도 새롭게 발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쟁자나 적국으로부터의 투자가 국가 안보 차원에서 위험이 될 수 있다며 <br /> <br />안보 환경 변화에 따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 심사 과정도 바뀌어야 한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기술 보호 조치지만 한국을 비롯해 대미 투자에 나서는 외국 기업에도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두 달 만에 9% 포인트가 올라 45%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91606055521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