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승엽 타구를 곽윤기가?…야구팬 사로잡은 홈런더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라이온킹' 이승엽의 타구를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잡는 게 상상이 가시나요?<br /><br />메이저리그와 KBO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모여 펼친 홈런더비에선 가능했는데요.<br /><br />홍석준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메이저리그와 KBO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들 간의 홈런 대결을 보기 위해 구름 관중이 모였습니다.<br /><br />일부 팬들은 담장을 넘어오는 홈런공을 잡기 위해 이리저리 분주하게 뛰어 봅니다.<br /><br />KBO리그를 대표해 출전한 선수는 이승엽, 박용택, 김태균, 정근우. 특히 '국민타자' 이승엽에 대한 기대는 매우 컸습니다.<br /><br /> "이승엽 선수 파이팅! 영원하세요~!"<br /><br />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이승엽은 11개의 홈런을 날리며 왕년의 홈런왕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팀이 패하면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. 이승엽은 상대 수비로 나선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에게 타구를 잡히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~! 충격 받았습니다. 야구를 하시지 않고 쇼트트랙을 하시는 분에게 제 타구가 잡혀서 이렇게 타구가 힘이 없구나…"<br /><br /> "(이승엽 선수의) 볼을 잡다니… 이건 거의 진짜 올림픽 금메달을 딴 것과 비슷한 기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."<br /><br />뉴욕양키스 김태균도 슬라이딩 캐치를 선보이며 타석보다 수비에서 더욱 활약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선 준결승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정근우는 결승에서도 15개의 홈런을 터트리며 박용택이 속한 보스턴을 꺾고 LA다저스의 대회 우승을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 "전설들과 함께 한 이번 홈런더비가 축제 분위기를 방불케 하면서 국내 야구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"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이승엽 #박용택 #김태균 #정근우 #홈런더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