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 유엔연설 "자유·평화 위협…연대로 지켜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윤대통령은 국제사회가 연대해 자유와 평화를 지키자고 했고, 한국의 국제 기여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분수령의 시점'이란 주제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유엔총회.<br /><br />윤대통령은 기조연설 첫날 10번째 연설자로 연단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11분간 이어진 연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'자유'와 '연대'였습니다.<br /><br />윤대통령은 세계 곳곳에서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며 유엔을 중심으로 한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 살상 무기, 인권의 집단적 유린으로 또다시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습니다…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를 강력히 지지하고 연대함으로써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."<br /><br />질병과 기아, 문맹이 없어야 진정한 자유라고 말한 윤대통령은, 특히 코로나와 보건 분야에서 한국의 국제 기여를 과감하게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군이 한국전쟁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했듯, 한국도 유엔 체제 속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UN의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. 그러므로 대한민국은 세계 시민의 자유 수호와 확대, 그리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UN과 함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이날 연설엔 북한을 향한 직접적인 메시지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핵무기와 인권을 언급하며, 북한의 변화를 우회적으로 촉구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연설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'자유'로 21번이었습니다.<br /><br />배우자 김건희 여사도 특별석에서 연설을 지켜봤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#자유 #유엔총회 #기조연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