뉴욕서 한일정상회담 개최…"관계개선 필요성 공감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일정상회담이 조금 전 미국 뉴욕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30분 간 약식 회담 형식으로 진행됐는데요.<br /><br />두 정상은 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뤘습니다.<br /><br />뉴욕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!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한일정상회담이 조금 전 이곳 미국 뉴욕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회담이 성사된 건데요.<br /><br />지난 2019년 12월 이후 2년 9개월 만이자,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한일 회담입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현지시간 낮 12시 23분, 우리 시간으로 새벽 1시 23분부터 30분간 UN 총회장 인근 한 건물에서 약식회담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자유민주주의와 같은 가치를 지켜나가는데 연대하고 북핵 대응에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두 정상은 관계 개선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루고 현안 해결을 위한 외교 당국간 대화를 가속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회담은 양측의 신경전 끝에 열렸는데요.<br /><br />한일회담을 일찌감치 예고한 우리 측과 달리 일본에선 '확정되지 않았다', '열리지 않을 것'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일일이 반응하지 않겠다며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습니다.<br /><br />일본 보도가 사실상 자국 내 강경파를 의식한 것이라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번 한일 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통상적인 정상회담과는 달리 두 정상의 모두발언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만남이 약식 회담으로 진행된 만큼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선 원론적인 입장 확인에 그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당초 대통령실은 한일 정상회담과 더불어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정식 회담이 아닌 약식 회동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의 일정 변경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영국 여왕 국장에 갑작스럽게 참석하고 또 미국 국내 정치 일정이 생기며, 예정했던 각국 정상과의 회담 시간이 대폭 단축됐거나 연기가 불가피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한미 정상의 만남 시간도 그래서 아직 조율 중입니다.<br /><br />가장 가능성이 높은 건 한국시간으로 오늘 아침 8시쯤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하는 각국 정상 리셉션 전후인데요.<br /><br />예정했던 양자회담 자리가 아닌만큼, 잠깐 서서 대화하는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예외 적용이나 외환시장 안정화 방안 같이 굵직한 대화는 나누기 어려워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뉴욕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bang@yna.co.kr<br /><br />#한일정상회담 #한미정상회담 #순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