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48초 회동…윤대통령, 인플레법 우려 전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인플레이션 방지법에 대한 우려를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예고했던 정상회담은 불발됐고, 대신 1분이 채 안 되는 짧은 '환담'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방현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이 연 '글로벌펀드' 재정공약회의.<br /><br />윤 대통령이 무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만납니다.<br /><br />어깨를 잡으며 친근감을 표시하고, 웃으며 고개도 끄덕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화가 이어진 건 딱 48초였습니다.<br /><br />예고했던 '한미정상회담'은 불발되고, 대신 짧은 '환담'에 그친 겁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 일정 변경 탓이라곤 하지만, 무거운 현안을 논의하기엔 부족한 시간 아니었겠냐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통령실은 이미 실무 검토를 마친 상황에서 순방 기간 두 정상이 런던과 뉴욕에서 3차례 만나 '확인'을 한 거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윤대통령이 미국 인플레 감축법에 대한 우리 측 우려를 전달하고, 법 집행 과정에서 협력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우려를 잘 안다며 진지한 협의를 이어가자 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외환시장 안정화와 북핵 대응 방안도 논의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미 의회를 폄훼하는 듯한 윤대통령 발언이 정치적 논란으로 번지며 이 같은 환담 결과가 다소 빛이 바랬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<br /><br />이날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에 참석한 독일 올라프 숄츠 총리와도 첫 정상회담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숄츠 총리께서 내년 한-독 교류 140주년의 이런 뜻깊은 해를 맞이해서 편리한 시기에 방한해 주셨으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글로벌펀드엔 총 3억 달러 기여를 약속했고, 뉴욕대 주최 포럼에선 디지털 격차 해소를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의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한 윤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마지막 순방지 캐나다로 향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.<br /><br />#윤석열_대통령 #조_바이든 #인플레이션방지법 #한미정상회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