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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강남역→신당역' 인식은 달라졌는데...갈 길 먼 정치권·공공기관 / YTN

2022-09-24 116 Dailymotion

신당역 스토킹 살인 사건을 계기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막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6년 전 발생한 이른바 '강남역 살인 사건' 당시엔 남녀 간 젠더 갈등이 촉발되기도 했지만, 이제는 우리 사회 인식도 많이 달라진 모습인데요. <br /> <br />정치권이나 공공기관의 대응을 보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평가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혜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 앞 추모공간에 국화와 메모지가 빼곡합니다. <br /> <br />스토킹을 당한 끝에 지난 14일 밤 이곳에서 살해당한 신당역 역무원. <br /> <br />추모객들은 대신 싸우겠다, 지켜주지 못해 죄송하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피해자를 기리고 분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추모객 : 참 안됐지. 말도 안 돼. 내 딸이 죽은 거랑 똑같지. 법을 강화해야 해. 법을 강화해서 계획적 살인을 (가중 처벌해야….)] <br /> <br />[김미옥·김형희 / 추모객 : 일단은 너무 화가 나고요, 좀 더 안전하게 살고 싶다, 이렇게 불안하게 젊어서 죽어야 하는 그런 사회가 없어지면 좋겠다. 그런 마음이었습니다.] <br /> <br />시민들은 신당역 사건에서 6년 전 한 여성이 서울 강남역 주변 상가 화장실에서 살해당했던 이른바 '강남역 살인사건'을 떠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엔 여성들의 추모행사와 재발방지 요구에 일부 남성들이 잠재적 가해자로 취급하지 말라며 반발해 젠더 갈등이 격화하기도 했지만 이젠 시민들의 인식도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송란희 /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: 6년이 지난 지금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소모적인 논쟁보단 우리 사회가 제대로 피해자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부분에 공감하시고 또 애도하시는 시민분들이 훨씬 많아지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하지만 공공영역은 여전히 한참 뒤처진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가 몸담았던 서울교통공사는 자체 분향소에 실명이 적힌 위패를 설치했다가 2차 가해 등을 우려한 유족 항의에 부랴부랴 치우는 소동을 빚었습니다. <br /> <br />직원들에게는 이튿날 오전까지 재발방지 아이디어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가 주먹구구식 대응이라는 지적이 잇따랐고, <br /> <br />결국엔 여성 노동자를 관련 업무에서 배제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가 남녀차별을 조장한다는 비난도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상범 / 서울교통공사 사장 : 저희는 역 근무 제도를 사회복무요원을 재배치하고 특히 여직원에 대한 당직 폐지 (혹은) 줄이는….] <br /> <br />여성 안전 주무 부처인 여성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혜린 (khr080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92409150817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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