쌀 생산량은 느는데 소비량은 줄면서 올해 쌀값이 4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농민들의 거센 대책 요구에 정부가 수확기 쌀 45만 톤을 시장 격리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기성 기자! <br /> <br />정부가 수확기 쌀을 45만 톤 시장 격리, 그러니까 매입하기로 한 건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농축산식품부가 오늘 오후 발표한 '쌀값 안정화 대책'의 핵심은 소비량보다 많은 '남는 쌀'을 정부가 사들이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올해 초과 생산이 예상되는 25만 톤에 20만 톤을 더 추가해 모두 45만 톤을 수확기인 10월부터 12월까지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시장에 풀리는 물량을 조정하는 이유는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산지 쌀값은 연일 내림세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5일 산지 쌀값은 20kg당 4만1,185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5만 4,758원보다 24.8% 급락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락률로 보면 1977년 이후 45년 만에 최대 낙폭입니다. <br /> <br />쌀 생산량은 2020년 350만7천 톤에서 지난해 388만2천 톤으로 10.7%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00년 93.9kg에서 지난해 56.9kg으로 크게 줄며 해마다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이와 별개로 지난해보다 10만 톤 증가한 공공비축미 45만 톤을 포함하면 올해 수확기에는 90만 톤이 시장에서 격리되는 효과가 생긴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부터는 벼 대신 가루 쌀이나 밀·콩 같은 전략 작물을 재배하면 만 제곱미터 당 백만 원 이상 직불금을 주는 '전략 작물 직불제'도 도입합니다. <br /> <br />농식품부는 이번 조치로 쌀값이 적정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최기성 (choiks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092516022608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