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넘어간다. 대우조선은 21년 만에 주인을 찾게 됐다. 2008년 인수를 추진했다가 자금난으로 포기했던 한화그룹은 재수 끝에 대우조선을 품에 안는다. 하지만 한화가 대우조선의 새 주인이 되더라도, 앞으로 5년간 산업은행의 금융지원은 이어진다. 막대한 공적자금의 회수 여부도 불투명하다. <br /> <br /> 산은은 26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대우조선과 한화가 2조원 규모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(MOU)를 체결했다고 밝혔다. 한화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2조원에 대우조선 지분의 49.3%와 경영권(1대 주주)을 확보할 예정이다. <br /> <br /> 이렇게 되면 산업은행의 지분은 현재 55.68%에서 28.2%로 감소해 2대 주주가 된다. 하나은행(8.4%)과 국민연금(4.68%) 등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도 절반 정도 줄어든다. 인수자금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(1조원)와 한화시스템(5000억원), 한화임팩트파트너스(4000억원), 한화에너지자회사 3곳(1000억원) 등이 모은다. <br /> <br />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“지금 같은 경영 환경으로는 대우조선의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작다고 판단해 적극적인 연구‧개발(R&D) 투자를 할 수 있는 민간 대기업을 찾았다”며 “국내 제조업계의 모든 대기업에 인수 의사를 타진했고 한화가 응해줬다”고 말했다. <br /> <br /> <br /> 매각 방식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04663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