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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과일향' 등 가향 담배, 흡연 시도 쉽게 하고 끊기는 어렵게 / YTN

2022-09-27 6 Dailymotion

"가향 담배, 비흡연자의 흡연 시작에 영향" <br />세계 각국 ’흡연자 양산’ 가향 담배에 ’철퇴’ <br />한국은 표시규제 뿐…사실상 가향 담배 규제 없어<br /><br /> <br />담배에 과일이나 박하 등 다양한 향을 첨가해 쓴맛을 줄인 것을 '가향 담배'라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이 가향 담배가 흡연을 쉽게 시작하게 만들고, 금연은 훨씬 힘들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이유로 외국에서는 가향 담배를 금지하는 곳이 빠르게 늘고 있지만, 우리나라는 규제가 전혀 없어 국민 건강에 큰 위험요인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담배를 처음 피울 때 가향 담배가 영향을 줬나요?" <br /> <br />흡연자 3명 중 2명 이상이 그렇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 않다는 응답의 2배가 넘습니다. <br /> <br />흡연자가 되는데 가향 담배가 한몫한 겁니다. <br /> <br />연세대 김희진 교수팀이 13살에서 39살 사이 만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, 현재 흡연자 중 가향 담배를 사용하는 비율은 77.2%로 2016년 조사 때보다 12.4%P나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여성과 청소년층에 많았는데, 18살 이하 청소년 흡연자의 경우엔 85%가 가향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가향 담배로 흡연을 시작한 사람은 비가향 담배로 시작한 사람보다 현재까지 흡연자일 확률이 1.4배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금연에도 도움이 안 됩니다. <br /> <br />가향 담배로 흡연을 시작했으나 현재 금연 중인 비율은 17.0%로, 비가향 담배로 시작한 사람의 금연 비율 19.6%보다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위해성 때문에 세계 각국은 가향 담배에 철퇴를 내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지난 2009년부터 궐련에 멘톨, 박하향을 제외한 어떤 향도 넣지 못하게 했고, 2024년부터는 이마저도 금지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브라질이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모든 가향 담배를 금지한 데 이어, 캐나다와 유럽 연합 등도 뒤이어 가향 담배를 금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리나라는 담배 포장이나 광고에 가향 물질 표시를 못하도록 하는 게 규제의 전부. <br /> <br />일부라도 가향 담배를 규제하려던 법 개정안은 통과되지 못하고 폐기돼,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희진 /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: 이전에도 (가향) 첨가물이나 캡슐 담배 규제 같은 법안이 발의된 적은 있었는데 통과는 되지 못했습니다. 그보다는 실제로 청소년들이 가향 담배로 흡연을 시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포괄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비흡... (중략)<br /><br />YTN 기정훈 (prod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92801332274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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