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명이 숨진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에 대한 합동감식이 마무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화재 원인이나 소방시설이 정상으로 작동했는지 등을 확인하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유가족들도 대부분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장례 절차를 미루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전 현대아울렛이 지난 6월 소방점검 때 받은 24개 지적사항 자료입니다. <br /> <br />스프링클러 작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SVP 감지기 단선과 불량은 물론이고, 경보장치와 피난 설비에도 문제가 있다는 성적표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회사 측은 이미 지난달에 모든 지적사항을 개선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화재 당시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스프링클러나 제연시설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의문이 제기돼 왔습니다. <br /> <br />합동감식팀은 그래서 소방밸브와 물탱크 등 각종 소방설비를 집중점검 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항수 / 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장 : 지금 육안으로 보기에 물탱크는 정상 수위에 올라와 있습니다. (스프링클러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는) 눈으로는 확인이 안 되고 전자식 로그 기록과 대조해봐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이 로그 기록을 포함해 소방점검 지적사항이 제대로 조치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압수 수색을 통해 소방 설비와 관련된 서류와 전자 자료 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발화 지점에 있던 1톤 화물차도 꺼냈습니다. <br /> <br />주변 잔해물과 함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차량에서 불이 시작됐는지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화재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 한 명의 발인이 엄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원래는 3명의 발인이 예정돼 있었지만, 다른 2명의 경우 유족 결정으로 연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직 발인할 때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왔고, 일부 유족이 장례 절차를 중단한 거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아울렛 역시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진 뒤 구체적인 보상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입장인 만큼, 수사를 통해 상세한 내용이 드러난 후에야 유족들도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양동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92823172784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