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연가스 가격 폭등…버스회사들 '휘청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면서 CNG버스를 운행하는 버스회사들이 경영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연료 가격이 3배가량 폭등했는데 예산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유 대신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CNG버스들이 가스를 충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매연이 없고 오염물질이 적게 배출되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가 앞다퉈 도입을 독려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면서 CNG버스를 운행하는 회사들이 엄청난 적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20년 ㎥당 547원하던 가스가격이 이달 들어 1,484원으로 3배 가까이 폭등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CNG버스 340대를 운행하는 이 회사의 경우 올해 추가로 부담해야 할 가스비가 110억 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 "예전에는 버스 한 대당 8만 원 정도 하던 CNG 가격이 현재 22만 원으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."<br /><br />이 버스회사 역시 매달 10억 원 이상을 추가 부담하고 있는데 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버스운행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(가스요금) 인상률을 완화하거나 또는 정부, 지자체에서 천연가스 인상분만큼을 보전할 수 있는 보조금 지급이 절실하게 필요한…"<br /><br />이에 따라 서울 등 전국 6대 광역시처럼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 "유류비 증가 및 임금 상승으로 버스회사의 재정 상태는 이미 한계에 이르렀습니다. 시내버스 전면 준공영제 시행을 강력히 촉구하며…"<br /><br />경기도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가스비 일부를 지원하고 2025년까지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전면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천연가스가격 #CNG버스 #시내버스_준공영제 #경기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