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대통령, 박진 해임건의안 거부권 시사…야당 공세에 강공 모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야당의 해임 건의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비속어 논란에 대통령실은 "가짜뉴스를 퇴치해야 한다"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 추진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박 장관의 업무 능력을 치켜세우며 해임 건의안을 받아들일 의사가 없음을 시사한 겁니다.<br /><br /> "탁월한 능력을 가진 분이고 지금 뭐 건강이 걱정될 정도로 국익을 위해서 전세계로 동분서주하는 분입니다.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는 뭐 국민들께서 자명하게 아시리라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박 장관을 비롯한 외교 안보 라인 책임론에 선을 그으며, 야당에서 제기한 '외교 참사' 비판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순방 과정에서 불거진 '비속어 논란'에도 거듭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김대기 비서실장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'바이든'이란 표현은 없었다며 "가짜뉴스를 퇴치해야 한다"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"언론이 날조를 통해 한미 동맹을 이간질한다"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비속어 사용과 관련해선 "대통령이 제대로 기억을 하지 못하고 있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대통령실은 거친 표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잘 듣고 있다며 비속어 사용은 인정하는 취지의 해명을 내놓기도 했지만, 이번에 그 해명의 결이 바뀌었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야당의 사과나 유감 표명 요구에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논란의 책임을 야당과 언론에 돌리고 있지만, 불분명한 해명으로 뒤늦게 혼란을 키웠단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비속어_논란 #대통령실_해명 #윤석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