푸틴, '남한 면적 육박' 우크라 점령지 합병조약 서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남한 면적에 육박하는 우크라이나 점령지역 4곳에 대한 합병을 선언하고 조약을 체결했습니다.<br />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과의 협상은 없다며 영토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 4곳에 대해 합병을 선언하고 조약을 체결했습니다.<br /><br />합병하는 곳은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, 남부의 자포리자와 헤르손주 등 4개 지역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영토의 15%에 해당하는 9만㎢로, 남한 전체 면적에서 1만㎢ 모자랍니다.<br /><br />이 지역들은 지난 23일부터 닷새 동안 주민투표를 통해 압도적인 찬성률로 러시아와의 합병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"러시아에 새로운 4개 지역이 생겼다"며 "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를 지킬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루간스크(루한스크), 도네츠크, 헤르손, 자포리자에 사는 사람들은 영원히 우리 시민이 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합병 조약 서명 이후에는 상·하원의 비준 동의와 대통령의 최종 서명 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군사 행동을 멈추고 협상에 나서라는 푸틴 대통령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 "푸틴은 존엄과 정직이 무엇인지 모릅니다. 우리는 러시아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지만 (푸틴이 아닌) 다른 대통령과 대화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러시아가 침공 명분 중 하나로 삼았던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 가입 추진에 대해 패트스트랙 신청서에 서명했다고 못 박았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합병 조약과 무관하게 루한스크 주 북쪽 관문 도시 리만을 포위 공격하는 등 영토 수복을 위한 공세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_점령지 #러시아_합병 #젤렌스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